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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37

너와 함께 인생이 동화와 같지 않아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너와 함께한 시간만큼은 아프지 않았으면 해 너와 함께하는 시간들은 내가 얼마나 아픈 순간이더라도 행복했기 때문에 너는 내가 삶을 이어갈 이유가 되어주었기에 너만은 아프지 않았으면 해 너만은 내게 친절했으면 해 너만은 내게 사랑만 주었으면 해 불안해하지 마 이 세상에 내 눈에 보이는 여잔 너 하나 뿐이니까 2023. 7. 30.
황금비율 너와 나의 각도 0.618 너와 난 뭘해도 황금비율 너가 날 비웃어도 너가 날 존경해도 난 0.618 너에게 핵폭탄을 선사해 빠앙! 2023. 7. 28.
Beautiful agony Beautiful Agony 넘어설 수 없는 잔인한 벽을 봐버렸을 때 난 미쳐버렸어 아무리 노력하고 발악해도 나 넘어설 수 없는 벽이잖아 그들의 화려한 삶을 보자 나의 더러운 벽들과 오염들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 내 인생 좇됐다를 감지했지 왜 신은 내게 이러한 잔인한 경험을 허락했을까. 난 이해했어 왜 사람들이 희망을 잃을 수 있는지. 난 지푸라기를 잡고 싶었어 난 살고 싶었어. 누군가 내 비명소리를 듣길 바랬어. 근데 이게 아름답지 않니? 신은 그럼에도 나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걸 알려줬어. 나를 사랑하는 완벽하지는 않은 연인이지만 나를 완성시키는 연인이 있어. 인생은 그럼 되는거야. 너도 행복할 자격이 있어. 오늘 지금 인생이야 2023. 7. 27.
빈손 나는 죽어간다. 나는 죽어간다. 지옥불로 지져지며 타들어간다. 지옥불이 무엇인가 하니 내 마음의 욕심이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하는 마음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야 하는 아픔 빼앗겨야 하는 아픔 잘리고 타들어가는 아픔 배고픈 아픔 손쓸 방도가 사라졌을 땐 마침내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오 인생 고통이고 얻을 것이 없소. 얻고자 하면 잃을 것이고 잃고자 하면 얻을 것이오. 죽고자 하면 마침내 평화일 것이오. 그렇다. 나는 죽어가고 있구나. 나는 죽어가고 있구나.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