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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경락9

극하는 관계에 있는 장부 에너지의 균형을 잡는다고 할 때, 극의 관계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에 물과 불이라는 것이 있는데, 불은 양이므로, 소장이, 물은 음이므로 신장이 더욱 물과 불을 대표하고 있다. 수가 화를 극한다고 할 때는 그러므로 신장이 소장(과 삼초)을 극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이 뜻은 신장과 소중 사이에 에너지의 흐름이 직접적으로 있다고 볼 수 있다. 신장은 신장대로 음과 양이 있다. 음은 물을 상징하고, 양이란 그 물의 움직임을 뜻한다. 음과 양의 관계를 볼 때 하드웨어를 음, 소프트웨어를 양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수월하다. 소장도 또한 음과 양이 있다. 양은 불을 의미하고, 음은 그 불의 핵심 혹은 불을 만들어내는 물질을 상징한다. 신장의 음이 부족하면, 불로 흘러갈 물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 2023. 5. 5.
태음과 양명의 관계 태음과 양명의 관계태음과 양명은 음양의 크기를 나타내는 말로, 태음은 가장 큰 음이고 양명은 가장 큰 양입니다. 태음과 양명은 표리로 짝을 이루고, 비장과 위의 경락에 속합니다.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은 발에서부터 위로 올라가 비장에 이르고,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은 발에서부터 위로 올라가 위에 이르는데, 이 두 경락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¹². 태음과 양명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태음은 습토의 기운을 지향하고, 양명은 조금의 기운을 지향합니다. 습토는 땅의 기운이고, 조금은 하늘의 기운이므로, 태음은 몸의 안쪽을 주도하고, 양명은 몸의 바깥쪽을 주도합니다⁴. - 태음과 양명은 장부의 바다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모든 장부의 정(精)이 위에서 생성되고 비장에서 분배되기 때문입니다... 2023. 4. 29.
한의학 시간에 따른 경락 기운의 강약 몸의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 새벽 4시를 기준으로 보면, 인시이므로 수태음폐경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 나머지는 동일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만 이해하면 음양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맞지 않다. 어딘가에 과함이 있다면, 어딘가에는 반드시 부족함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폐 기운이 가장 강하다면, 그 반대에 해당하는 장부는 가장 적은 경맥 상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시간 상으로보면 이는 반대에 있는 방광경락이 가장 기운을 적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벽 4시경 폐는 가장 강한 기운을 가지고 있고, 방광은 가장 약한 기운을 가지고 있게 된다. 4시부터 5시까지 흐르면서 인시에서 묘시로 흐르는 동안 폐의 기운과 방광의 기운이 정상의 범위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에 환자가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보통.. 2023. 4. 29.
낙혈-원혈의 에너지 흐름 경락의 음양관계의 균형장기의 음양관계가 아닌, 경락의 음양관계에 따른 음기와 양기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 피부가 얇고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염증이 있다면 폐의 음기가 적고 양기가 과다한 것으로 amitabha.tistory.com 페어링되어 있는 장부(폐 대장 등)의 음양 균형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반대가 될 수도 있을까? 예컨데 폐의 음기는 강한데, 대장의 음기는 약하다는 식이다. 수술의 후유증이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장부의 내적인 연결을 막는 물리적인 막힘 등이 있다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라면 각자의 장부를 보사해줘야 하는 것이다. 원혈과 낙혈의 관계를 위 글에서 밝힌 바 있는데, 원혈에서 에너지가 흘러 낙혈로 이어진다고 했다. 원혈에서 sourc..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