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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37

인연을 만난다는 의미 인연이라는 말을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인연이라는 것은 참 신기한 것이다. 인연이 없는 사람들은 제 아무리 같은 공간 속에 함께 있어도 말을 나누고 서로 교류할 기회라는 것이 좀 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그건 미워하기 때문에서도 아니고, 그러한 사람들과는 교류를 하고자 인위적인 의도로 접근을 하더라도 어떠한 기가 막히는 일들이 일어나 만남이 지연되거나 교류가 이어지지 않는다. 반면에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피하고자 하여도 어떻게든 만나진다는 것이 된다. 내가 사랑하게 되는 사람, 나를 사랑하게 되는 사람. 나에게 배우고 싶은 사람, 내가 배우고 싶은 사람 등등도 우연하게 나를 찾아온 경우는 없다. 이러한 이치를 안다면 만나지게 되는 매사의 모든 인연들에 대해서 고심해보는 수 밖에 없다. 내가 미워했던 사.. 2023. 4. 19.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삶이란 무엇일까? 살다보면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혹은 유명해지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 어떤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마음이 바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심해지면 한시도 쉬지 못하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늦은 시간이 되었음에도 잠을 자려고 하지 않거나, 잠시 자신의 계획보다 더 쉬게 되었을 때 자책을 심하게 하는 경우도 생긴다. 바쁘게 살고자 하거나, 성취가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다만 바쁘다가도 잠시 멈춰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바쁜가?" 하는 점이다. 책임감? 욕심? 행복? 명예? 어떤 것일까? 자연에 사계절이 있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의 순서로 순행하듯이 우리의 .. 2023. 4. 19.
감정을 다스리면서 제대로 화를 내는 법 살다보면 화를 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자비만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자비는 아니다. 자신을 헤치는 일이기도 하고, 지혜롭지 못한 현실적 처사인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화가 나오는대로 화를 낸다면, 결국 그것이 인간관계의 금이 가게 할 것은 당연한 것이요, 자신을 다치게 하는 끈적한 탁기로 작용하여 정신적 육체적 건강마저도 해치는 양날의 검이 될 것이다. 화를 내는 것의 가장 좋은 방법은 화를 내지 않되 필요한 만큼의 성량과 톤, 그리고 집중된 힘으로 말을 내뱉는 것이다. 마치 부처님의 사자후와 같은 "엄함"을 담는 것이다. 그러한 엄함은 단순한 화로 표현되지 않고 정신을 차리도록 하는 강력한 기운이 되어서 오히려 나와 그 사람의 막힌 부분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3. 4. 19.
적을 만들지 말라 - 상관패인 어느 누구도 적을 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사는 과정 중에 적이 많이 생겨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실제로 미움을 살만한 행동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고, 질투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 처음에는 박식한 지식에 놀라워하고 호감을 가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는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엔 억울하다고 호소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서든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었을지라도,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였더라면 미움을 살 일도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많은 것을 아는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을 원한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듣고자 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박식하고 많은 것들을 알더라도 여..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