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30

이래도 저래도 내 영혼 인생 다난한 것이 하루 이틀 째가 아니라 지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실질적 평화로움이 나에게도 주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고집불통 같은 성격을 꺾어내는 것은 나를 미치게 하는 것, 그리고 나를 인생 밑바닥까지 데리고 내려가는 것이었다. 어느 누구도 그러한 악역을 자처하지는 못하리라. 그 당시와 빠져나온 뒤의 얼마간은 원망에 가득했지만, 내가 과연 그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이 모진 인생을 견뎌낼 힘이 있었을까 한다. 난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인생을 쉽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언제든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겸손하고자 하기에 난 무엇이든 이겨내게 된다. 세상을 얕보면 코가 다친다는 것이다. 나의 꿈은 한가롭게 시나 끄적이고 맛있는 과일이나 맛보는 것인데 신은 나에게 참도 많.. 2023. 8. 2.
인생레슨 학교가 끝나고 예술가 친구와 함께 같이 부대찌개를 먹었다. 즐거운 시간... 나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내 일상에서 일탈을 하도록 도와주는 친구. 함께 하는 시간이 매우 소중하다. 자유롭지만 가볍지는 않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헤어지는 순간마다 찐한 허그를 한다. 한 시라도 떨어져 있는 것이 아쉬운 사람들인 것처럼. 부대찌게는 45불이나 나왔다. 이렇게 한 달을 살면, 밥만 먹고 숨만 쉬어도 1500불. 나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친구지만 예술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는 교습비로는 썩 나쁘진 않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아마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서 귀한 인생 경험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교수들은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없어보인다. 계약을 할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리를 3명의 교수가 이구동성.. 2023. 7. 18.
예술가 내 주변에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예술을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신나는 시간이다. 노래를 듣고 있지 않아도 그들 주변에 있으면 마치 이어폰을 껴고 길거리를 걷는 것처럼 하늘이 더 파랗고 길거리도 알록달록해지는 느낌이 든다.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나는 궁금해 친구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러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지. 그랬더니 생각하면 안된다고 했다. 자신의 느낌을 따라서 그저 표현할 뿐이고, 자신도 최종 결과물이 어떨지는 장담할 수 없단다. 두려워하지 말고 바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알 듯 말듯한 말이다. 그는 이렇게 살고 있으니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그립다. 또 만날 사람들인데도 더 가까이 있고 싶다. 또 다른 사랑이다. 성.. 2023. 7. 10.
잘해내야만 한다. 인생에서 이뤄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나의 성취도 아니고, 나의 행복도 아니고, 깨달음을 이루는 것도 아니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살다보니 인생의 의미는 공부를 잘하는 것이었다가, 운동을 잘하는 것이었다가, 여자를 만나는 것이었다가, 돈을 버는 것이었다가, 깨닫는 것이었다가, 다시금 돕고자 함까지 오는 것이다. 비즈니스가 되는 이유도 사람들에게 어쨌거나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사회의 어떠한 병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일까. 나 또한 그래서 일상의 고통을 마주한다. 쉽지 않은 환경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밖에 없는 고통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에 대한 해결책들을 발견해나간다. 그것은 심리적, 육체적, 경제.. 202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