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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의 괴리 불안정한 삶을 벗어나고자 발버둥친다. 학교가 방학이 되어 드디어 일을 풀타임으로 하려고 하는 찰나, 내가 학생이라 더 이상 일을 많이 줄 수 없다고 한다. 아... 왜 인생은 좀 부드럽게 흘러가지를 못하는가? 가슴이 답답해지므로 일단 공원을 찾았다. 집과 차들이 보인다. 나무도 보인다. 이것들이 내 소유라면 다 큰 돈들인데, 난 그 중 하나도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나도 열심히 살았는데... 무엇부터 잘못된걸까...? 아니면 잘되려고 하는 것인가? 다들 삶을 잘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어떤 고통을 더 느끼고 성장해야만 이제는 좀 안정적인 삶이 주어지는 것일까? 나보다 더 많이 아픈 사람들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내가 저런 삶을 살고 있지 않으니 감사하다고 여기는 한편 눈물이 났다. 아... 2023. 8. 22.
이래도 저래도 내 영혼 인생 다난한 것이 하루 이틀 째가 아니라 지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실질적 평화로움이 나에게도 주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고집불통 같은 성격을 꺾어내는 것은 나를 미치게 하는 것, 그리고 나를 인생 밑바닥까지 데리고 내려가는 것이었다. 어느 누구도 그러한 악역을 자처하지는 못하리라. 그 당시와 빠져나온 뒤의 얼마간은 원망에 가득했지만, 내가 과연 그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이 모진 인생을 견뎌낼 힘이 있었을까 한다. 난 어떤 고난이 와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인생을 쉽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언제든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겸손하고자 하기에 난 무엇이든 이겨내게 된다. 세상을 얕보면 코가 다친다는 것이다. 나의 꿈은 한가롭게 시나 끄적이고 맛있는 과일이나 맛보는 것인데 신은 나에게 참도 많.. 2023. 8. 2.
너와 함께 인생이 동화와 같지 않아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너와 함께한 시간만큼은 아프지 않았으면 해 너와 함께하는 시간들은 내가 얼마나 아픈 순간이더라도 행복했기 때문에 너는 내가 삶을 이어갈 이유가 되어주었기에 너만은 아프지 않았으면 해 너만은 내게 친절했으면 해 너만은 내게 사랑만 주었으면 해 불안해하지 마 이 세상에 내 눈에 보이는 여잔 너 하나 뿐이니까 2023. 7. 30.
황금비율 너와 나의 각도 0.618 너와 난 뭘해도 황금비율 너가 날 비웃어도 너가 날 존경해도 난 0.618 너에게 핵폭탄을 선사해 빠앙! 2023. 7. 28.
Beautiful agony Beautiful Agony 넘어설 수 없는 잔인한 벽을 봐버렸을 때 난 미쳐버렸어 아무리 노력하고 발악해도 나 넘어설 수 없는 벽이잖아 그들의 화려한 삶을 보자 나의 더러운 벽들과 오염들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어 내 인생 좇됐다를 감지했지 왜 신은 내게 이러한 잔인한 경험을 허락했을까. 난 이해했어 왜 사람들이 희망을 잃을 수 있는지. 난 지푸라기를 잡고 싶었어 난 살고 싶었어. 누군가 내 비명소리를 듣길 바랬어. 근데 이게 아름답지 않니? 신은 그럼에도 나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걸 알려줬어. 나를 사랑하는 완벽하지는 않은 연인이지만 나를 완성시키는 연인이 있어. 인생은 그럼 되는거야. 너도 행복할 자격이 있어. 오늘 지금 인생이야 202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