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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우주변화의 원리

맥의 방향

by 兌蓮 2023. 5. 27.

오운은 10간을 쓰니 군화는 그 운을 담당하지 않는다. 육기는 군화로 존귀함을 삼고 오운은 습토로 존귀함을 삼으니 갑기토운이 남정이 된다.

대개 토는 성수로 금, 목, 수, 화를 관통하고 중앙에 자리하니 임금의 존귀함이 남쪽을 보고 정령을 행하는 것이다.

나머지 4개의 운이 신하로써 섬겨 북면하여 명령을 받으니 남정 북정의 구별이 있으니 사람의 맥이 거기에 응한다.

갑기의 해에는 토운이 남면을 향하니 맥을 논하면 촌맥이 남쪽에 있고, 척맥이 북쪽에 있게 된다. 소음이 사천하면 양촌맥이 침세하고 소음이 재천하면 양척맥이 침세하게 된다.

을병정무경신임계의 해는 목화금수의 네 운이 북면하여 촌맥이 남쪽에 있고 척맥이 북쪽에 있게 된다. 소음이 사천하면 양척맥이 침세하고 소음이 재천하면 양촌맥이 침세하게 된다.

남쪽이 위가 되고 북쪽이 아래가 되니 남자는 남면하여 기를 받으니 척맥이 항상 약하고 여자는 북면해서 기를 받으니 척맥이 항상 왕성한 이치와 같은 것이니 음기는 아래로 잠기기 때문에 불응할 따름이다.

육기의 위치는 소음이 가운데 있고, 궐음은 우측에 있고, 태음은 좌측에 있는 것이 바뀔 수 없다.

소음은 양쪽의 촌척을 주하고 궐음이 사천 재천할 때 응당 오른쪽에 있으니 오른쪽이 불응하여 침세하게 되고, 태음이 사천 재천할 때는 응당 왼쪽에 있기 때문에 왼쪽이 불응하여 침세하게 된다.

이것이 남정에 의해 척촌을 논한 것이다. 만약 손바닥을 아래로 뒤집어 진찰하면 음이 아래에서 가라앉았던 것이 도리어 침맥의 부맥으로 나타나고 세맥이 대맥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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