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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한의학 이론

걱정과 비위의 관계, 혈자리

by 兌蓮 2023. 4. 25.

걱정은 위장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위장과 관련되는 식욕, 통증, 위산과다, 구역질과 연관이 되거나 폭식하는 사람과 연관이 된다.

위장의 양기가 음기를 과하게  소모한 경우

삶에서 책임감을 과하게 가지고 사는 사람의 경우에 삶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모든 책임을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위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러한 행위는 위장의 양기를 강하게 하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는 결국 구역질과 통증, 다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 전까지 식욕부진이 일어난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쉽게 살이 빠지고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음기를 보하고 양기를 조절한다.
중완혈(Ren12) - 위장의 모혈
대포혈(sp21) - 비장의 낙혈
내관혈(pc6) - 위장을 진정시킨다.
백회혈과 태충혈 - 문제에서 거리를 두고 바라보도록 돕는다.

보통 토기가 부족한 경우이다.


과한 위장의 음기가 기를 소모한 경우

계속해서 보호받는 삶을 살던 게으른 사람이 갑작스런 걱정에 노출되면 수동적인 자세로 걱정을 마주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별로 취하지 않고 다만 조용하게 혼자 있게 되고 싶어진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하며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을 때 슬퍼하거나 화를 낸다. 이들은 그러므로 걱정이 오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하고 살이 찌게 된다. 또 이때 비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므로 기혈순환의 문제나 당뇨와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

음을 사하고 양을 보한다.
위수, 비수혈( BL20, 21) - 양을 보할 수 있다.
내관혈 - 원거리 혈자리
풍륭혈 - 위장의 낙혈
조해혈 - 기운을 흐르도록 한다.
중완혈 - 뜸을 뜬다.

이는 토기운이 과하게 있는 경우이다.


비위의 기혈이 부족한 경우

이는 처음부터 비위가 약한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걱정하지 않는 삶을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 통제해야 하는 강박관념, 결벽증, 반복적인 행위, 정리에 대한 강박, 같은 것을 여러번 확인하는 걱정 등 몸과 마음이 아무리 피로해도 걱정을 멈출 수가 없다. 혹은 연예인들처럼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거식증과 같이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음과 양을 모두 보한다.
중완, 위수혈
태백, 족삼리혈
백회, 내관혈
중완에 뜸.

이는 토기운이 목기운에 극도로 극을 받고 있거나, 금기운에 의해 설기당하고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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