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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우주변화의 원리7

우주만물을 이루고 있는 오행의 개념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은 나무나 불과 같은 자연형질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배제하지 않는다. 오행이라는 개념은 상象과 형形을 모두 포함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行이라는 한자는 일왕일래의 오고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목화토금수의 기운이 일왕일래하며 우주만물을 이루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서양과학과 철학은 상과 형의 두 가지 측면에서 형에 주안점을 두게 됨으로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실상을 보지 못하고, 단편만을 바라보는 실수를 하게 된 것이다. 대자연의 본질을 관찰해보면, 이것은 형도 기도 아닌 것이 분열과 종합을 영원히 반복하고 있는 우주변화의 일대환상에 불과한 것이므로 그 운동하는 모습에는 영원한 항구가 없고 다만 감응과 항구가 반복하는 것이라는 것을 직관하고 움직이는 자연 그대로 탐색하.. 2022. 8. 26.
[육십갑자] 천간 갑목甲木의 이해 10천간의 첫째 글자인 갑목은 갑옷 갑자로 새싹이 싹트면서 아직 씨앗 껍질을 뒤집어 쓰고 있는 형상이고, 밭 가운데에 뿌린 씨앗이 땅밑으로 뿌리를 내리는 뜻을 형상화하고 있다. 갑목은 양목으로서 사계절에서는 봄에 비유할 수 있고, 싹이 나는 것이므로 처음을 뜻하며 갑목이 솟아오를 때의 소리를 천둥이라고 하니 하늘에서는 벼락과 천둥, 청룡 등을 상징하고 고집이 세며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갑목 키워드 마른나무, 혹은 죽은나무, 대나무, 우두머리, 시작과 개척, 대들보, 기둥, 고층건물, 석탑 간장, 신경, 팔다리, 담, 쓸개, 수염, 머리두뇌, 머리카락 곡적 운동성, 어질인 이러한 상징적인 키워드들의 조합으로 인해 봄처럼 생동하는 운동성이 강하므로 개척하고 시작하는 것을 좋아하니 .. 2022. 8. 24.
우주변화의 원리 - 서문 지구와 일월은 아무런 사심도 없이 다만 돌기 위하여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사리사욕의 함정에서 헤매고 있다. 오히려 무정한 금석초목마저 자연과 같이 호흡하고 있지 않은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정없는 자연보다도 오히려 인색한 것이다. 이것이 인간에 주어진 유일한 시련이므로 철학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천 년의 세월을 소모했건만 아직까지도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써 남아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 속에서 어떤 목적과 행복을 찾겠다고 하면서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언제나 텅빈 마음과 우울함을 어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산천초목이 순환하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토록 완벽한 조화가 없는 것이다. 인간의 능력이란 것은 다만 수동적이며 묘사적이다. 다시..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