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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정신적 고통과 인내력

by 兌蓮 2022. 6. 21.

수행의 성공 여부는 해야만 하는 것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의 칼같은 구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당장 자신이 해야 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상당한 인내력이 따르는 것이고, 인내는 반드시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먹어야 하는 것만을 먹고, 해야하는 것만을 하며, 말해야 하는 것만을 말하고, 보아야 할 것만을 보고, 들어야 할 것만을 듣는다고 하는 것이 단순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하려고 하면 내가 얼마나 실제 필요한 삶에서 멀리 벗어난 삶의 습관 속에 들어가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은 자신의 가야할 길을 올바로 하고 바로잡는 일은 어느 누구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매정하게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습관을 벗어나는 일은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그것은 반드시 정신적 고통을 수반할 것이다.

 

그런 지속적인 고통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고통도 그가 옳은 길을 가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이며, 그는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그것은 어느 누구와의 약속보다도 더욱 간절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며 절대 져버려서는 안되는 중요한 약속임을 기억해야 한다. 소중한 약속이라면, 그것은 피하지 않고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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