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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적을 만들지 말라 - 상관패인

by 兌蓮 2023. 4. 18.

어느 누구도 적을 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사는 과정 중에 적이 많이 생겨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실제로 미움을 살만한 행동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고, 질투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 처음에는 박식한 지식에 놀라워하고 호감을 가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는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후자의 경우엔 억울하다고 호소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서든지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잘난 사람이었을지라도,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였더라면 미움을 살 일도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많은 것을 아는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을 원한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듣고자 하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박식하고 많은 것들을 알더라도 여전히 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면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사람이다. 또 안다고 해봐야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안다고 자만할 수 있겠는가. 가끔은 침묵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지혜를 더욱 빛나게 하는 법이다. 말을 한다는 것은 명리학적으로는 상관을 쓰는 것으로서 언제나 기존의 무리를 불편하게 하고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비쳐지기 쉽상이다. 조용하게 인성으로서 상관을 제어하여 상관패인을 해주는 것이 구설수와 다툼을 줄이는 지혜이기도 하다.

남보다 뛰어남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실력자인 것이다. 실력을 갖추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와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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