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은 내가 사랑한다고 표현하거나 안아줄 수 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공기와 물과 음식이 필요하듯이 사랑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느끼면서 사는 것은 어쩌면 더욱 중요한 일일 수가 있다.
사랑하지 않는다하여 육신이 곧바로 죽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우리의 영혼은 그 순간 죽게 된다.
우리가 공기의 축복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듯이, 역시 사랑이 가득한 것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주에 가득찬 사랑을 느끼고, 또 사랑하는 것은 지금 당장부터 해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그 마음은 너무나도 깊어서 경외하는 마음까지도 가야하는 것이고, 그 경외심은 곧 겸손함과 자비로 표현되게 된다.
명상이 따로 없다. 사랑은 이미 이 세상에 가득 차있다. 다만 그 근원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필요로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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